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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球星旅游/韓國

완도:)완도타워에서 봄날은 간다..

 

 

 

 

 

 

 

완도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완도항

완도항 바로앞에 구슬을 닮은 작은섬이 하나있었는데 그 섬도 보이고..

도시가 만들어 내는 빛을 흡수한 바다는 몽환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한모금 마신 맥주때문인지 몽환적인 경치 때문인지 살짝 취해간다

맥주에 취해

바다 냄새에 취해

그리고 봄이니 봄꽃에 취해서 걷는 길..

벚꽃..

낮에 바라보는 벚꽃도 예쁘지만

난 밤에 바라보는 벚꽃이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는 것을 알았다

밤에 바라보는 꽃

아마 달빛 좋은날 달빛에 살짝 비친 꽃잎을 바라보는 그 옛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에 유전자로 남아 있나 보다

 

비록 달빛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낸 조명을 받아 꽃은 현실세계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얇은 꽃잎으로 빛을 투과 시키고 꽃잎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들..

난 이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고

그렇게 봄꽃에 취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