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장이라는 방송을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광주~
오지은의 "서울살이"라는 노래처럼
나에게 광주는 그런 곳이다..
회사에서 근무시간이 좀 짧아지면서 요즘 난장을 즐기는 것이 좀더 여유롭다
예전에는 난장이 시작하는 시간에 사무실을 빠져나오기가 힘들어도 너무 힘들었는데..
요즘은 퇴근시간이 짧아졌으니 그 시간이면 퇴근시간이 이미 지나있는 시간..
그냥 자연스럽게 사무실을 빠져나와 난장을 만나러 갈수 있어 좋다
박새별의 음악..
우연히 난장 유튜브 채널에서 본 김광석 다시 부르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노래는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처음 만난
"이등병의 편지"
현재 난장의 MC인 "나무"도 곧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길~"
그리고 의외로 군 생활을 하면 CD로 음악을 들을일이 많아진다
단 음악의 선곡은 고참의 취향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 당시는 그랬다.
그때 김광석의 CD는 취침전 몇개의 트랙을 항상 돌다가 꺼지곤 했다.
그리고 그때 들었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박새별의 목소리로 들은 같은 노래
그리고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
이번 "하이힐" 앨범에 있는 이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간절함은 더해진다.
박새별CD를 받고 싶으면 앞에서 뭔가 사랑 이야기를 하면
싸인 CD를 주겠다는 유혹..
그러나 이 사랑은 앞에서 이야기 하면
그건 눈물을 부르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래 그 사랑은 절대로 절대로 다시는 만날수 없는 사랑이기에..
지구를 한바퀴 돌아 찾아 나선다고 해도 만날수 없는 사랑이기에..
그래 그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알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일이기에.
그때 알았다.
그렇게 잠들기 전에 내무반에서 듣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래 너무 아픈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은 마음에..
같이 걸었던 캠퍼스를 더 이상 걸을 자신이 없어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 당시 경제적인 여건과 기타 여건상 가장 멀리 갈수 있는 비행기표와 긴 시간동안의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기까지
깨닫게 된 것은 하나 바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너무 아프기 전까지의 기억으로 그것으로
우리는 사랑을 했었다고.
바보 같은 결심일수도 있지만..
다시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후회하지 않게
같이 있는 그 순간 후회하지 않게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여행을 떠나면서 한가지 더 알게된 사실..
그것은 어떤 음악은 심장의 비트와 같다는 사실.
너를 만나러 갈때의 그 설렘으로 뛰던 심장을 점점 느리게 마치 얼음 같던 심장을
그때와 같은 비트로 뛰게 만드는 음악이 잇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런 음악을 애타게 찾게 되었다
너를 만나러 가던 그 날의 설레임과 같은 비트로 심장을 뛰게 만들어줄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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