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茶饭事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수요일 - 그렇게 1년을 사랑하고 싶었는데.. 비가 오는 수요일.. 비가 와서가 아니라 봄이 가는 느낌에 아쉬운 수요일.. 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 가득 담은 편지 한통을 써서 보내고 우체국 앞에서 기다리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여름이 오기 시작하면 장미 꽃을 건네주고 싶었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가을을 닮은 소국을.. 그리고 겨울이 오면 하얀 눈을 닮은 백합과 안개꽃을 안겨 주고 싶었다. 그렇게 매년 피어 나는 꽃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봄이 오면 벚꽃 엔딩을 들으며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이렇게 같이 나란히 걸어가고 이제 장.. 더보기 선인장 - 뾰족한 내 마음에도 꽃이 필수 있을지? 뾰족뾰족 찔리면 아플듯한 날카로운 가시들 난 처음 이 정체 불명의 가시 덩어리를 만났을때 여기가 지구가 아니라고 착각을 했다 하지만 지구인들이 "선인장" 이라고 부르는 식물.. 내가 알고 있는 이름 또한 선인장이구나.. 이 뾰족한 가시들 사이로 피어난 보라색을 띈 꽃들.. 내 선인장 닮은 가시 돋은 마음속에도 꽃은 필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 그 꽃이 그댈 닮은 꽃이었으면 좋겠다. 선인장을 보면서 생각나는 노래 에피톤 프로젝트가 부릅니다 선인장..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잘 놓아두고서 한 달에 한번만 잊지 말아줘, 물은 모자란 듯 하게만 주고 차가운 모습에 무심해 보이고 가시가 돋아서 어둡게 보여도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 테니까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 있다거나 이유 없는..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