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거의 끝을 보인다고 하고
얼마전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보인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그동안 비 때문에 축축해진 마음을 해가 좋은날 뽀송뽀송 하게 말리러 간다
슬로시티 담양 소쇄원 가는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만나는 호수
광주 생태 공원이라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만나는 풍경들..
간간히 부슬비가 내리기도 한다. 사람들이 거의 없는 조용한 산책로
어느날 문득 걷고 싶은날 너와 함께 산책하고 싶은장소 리스트에 추가시켜 놓는다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나무
호수가 생기면서 호수속에서 잠이 들어버린 나무들이 많은듯 하다
그러나 호수 주변에서 이렇게 호수를 바라보며 살고 있는 나무
그리고 호수가에서 살고 있는 나무
이 나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호수에 비친 자기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거울을 보는 사람의 마음처럼 내가 가장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겠지. 호수에 비친 해와 달을 보면서 변하지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아버린 나무는
그렇게 흘러가는 물처럼 바람 따라 잎을 흔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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