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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饭事

도시의 빛 - 1 저녁 더운 공기를 피해 도심을 산책하다 발견한 광고 표지판 가운데 하트가 마음에 드는 광고판이다 광고판을 지나 공원에 들어서니 물이 찰랑거리고 있다 그리고 물에 비친 광고판 물의 일렁거림에 따라 광고판은 이리 저리 형상을 바꾼다 물이 고요해 지자 하늘에 있는 광고판과 물속의 광고판은 비슷해졌다 하늘이 보이는 곳의 광고판과 물속의 광고판 어느것이 실체의 모습일까? 당연히 하늘이 보이는곳의 광고판이 실체라고 해야 정답이겠지 익숙한 광고판은 그것이니 나는 물속 광고판이 더 마음에 든다.. 형체가 없는 그 녀석이 도심의 빛으로 인해 만들어 내는 풍경들은 생각보다 재미있는것들이 많았다.. 다음에는 무슨 재미있는 놀이를 해 볼까? 더보기
퇴근길에 만난 노을.. 해가 많이 길어져서 이제는 쉽게 어두워 지지 않는다 퇴근길에 오랜만에 만나게 된 노을.. 이날은 퇴근을 하면서 항상 가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퇴근을 했었지.. 그래서 오랜만에 노을보면서 이생각 저생각도 하고.. 잠시 사진도 찍고 퇴근길 Mp3에서 흘러나온 음악은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오늘하루 너도 고생이 많았어 정말 고생했다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