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 옥룡면 상산마을..

학이 날아 다니는 담벼락이 우리집 담벼락이다 
담벼락마다 이렇게 예쁜 그림이 그려지고 마을 돌담 아래로 예쁜 꽃이 피어 있는곳
이 학이 그려진 돌담집 옆으로 새로 집이 하나 지어질 예정이다

돌담에 재미있는 글도 하나 적혀 있다
"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지는 내려가지요 . *은 마렵지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 ㅎㅎ

이곳에 가면 꽃구경도 나무 구경도하고 그냥 동네 한바퀴를 도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예전에는 닭도 있었는데 새로 지어질 집때문에 닭들은 이제 없지만..
아마 아직 있었으면 초복, 중복에 모두 무사하지 못했겠지만..

주변으로 산도 있고 수백년된 나무도 많아 나무아래서 책읽기도 좋고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다.

자주가야 되는데 자주가지 못하는것이 아쉬울따름..  


by nanasand 2011. 7. 25. 00:53


이소라 - 바람이 분다
http://youtu.be/3tAHQGHJZyc?hd=1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by nanasand 2011. 5. 10.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