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뾰족 찔리면 아플듯한 날카로운 가시들
난 처음 이 정체 불명의 가시 덩어리를 만났을때 여기가 지구가 아니라고 착각을 했다
하지만 지구인들이 "선인장" 이라고 부르는 식물.. 내가 알고 있는 이름 또한 선인장이구나..
이 뾰족한 가시들 사이로 피어난 보라색을 띈 꽃들..
내 선인장 닮은 가시 돋은 마음속에도 꽃은 필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
그 꽃이 그댈 닮은 꽃이었으면 좋겠다.
선인장을 보면서 생각나는 노래
에피톤 프로젝트가 부릅니다 선인장..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잘 놓아두고서 한 달에 한번만
잊지 말아줘, 물은 모자란 듯 하게만 주고
차가운 모습에 무심해 보이고
가시가 돋아서 어둡게 보여도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 테니까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 있다거나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나를 기억해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게
내 머리 위로 눈물을 떨궈
속상했던 마음들까지도
웃는 모습이 비출 때까지
소리 없이 머금고 있을게
그 때가 우리 함께 했었던 날 그 때가
다시는 올 수 없는 날이 되면
간직했었던 그대의 눈물 안고 봄에서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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