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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饭事

여름 그리고 너의 온기

 

 

 

 

 

늦은 밤..

또는 새벽..

이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으면 문든 떠오르는 생각들..

생각의 꼬리들..

 

이 생각 저 생각 결국 불면의 밤을 만들어 낸다..

 

여름날 길을 걷다 너의 온기라고 착각하게 만든 따스함을 느꼈다

 

여름 뜨거운 햇볕아래..

하얀색 반팔에 에펠탑이 그려져 있던 셔츠한장

에펠탑 부분의 짙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유독 햇살을 쉽게 흡수하였다.

 

그렇게 흡수된 햇살은 이상하게 심장쪽을 따스하게 했고

그 따스함에 몸은 점점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따스해 졌다

 

뭔지 모를 심장 박동과 따스함..

너를 만나러 가던날의 심장의 박동과 비슷한 박동을 느꼈다

콩닥쿵닥.. 적당히 유쾌하게 빠른 비트

 

그리고 너와 만나고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오면

언젠가 부터 나의 수줍은 포옹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어색한 포옹

그리고 그때 느낀 너의 온기

 

그 따스함을 간직한채 난 너와 이별을 했고

그렇게 일주일 이주일 또는 한달 이후 난 너를 만나러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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