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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球星旅游/韓國

완도 청산도:)소원을 말해봐

소원석..

"始終" 한쪽 돌에서 두눈을 감고 소원을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서 눈을 떴을때 나머지 돌과 정확히 마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소원을 말해봐.. 소원

선녀의 마음을 흔들어 선녀 한명을 하늘에서 잠깐만 지상으로 파견을 보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과연 그 소원은 이루어질수 있을 것인가

마음 하나를 흔들어 달라고. 내 마음도 그리고 다른 하나의 마음도..

봄볕에 아지랑이처럼 마음 하나 흔들어 달라고

 

그리고 만난 "연애바위" 이 바위는 연인하고 같이 걸어가면 연인의 손을 잡아줘야 될듯한 쉽지는 않은 길이었다

나야 뭐 운동화에 청바지로  폴짝폴짝 뛰어나녔지만..

내가 폴짝폴짝 뛰어 다녔으면 그럼 아무나 걸을 수 있는 길로 하는 건가..

 

여튼 절벽위로 걸려있는 "사랑의 상징"들..

그 상징위에 달팽이 한마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적혀 있지않은 "사랑의 상징"들이 주렁주렁..

그러니 얼른 청산도로 달려와서

사랑의 맹세를 새겨 놓고 이 앞에서 내 사랑은 이 바다처럼 하늘처럼 변하지 않는다고 적어 놓기를..

 

난 내 사랑은 쉬이 변할듯 하여 아무글도 적어 놓지 않았다

사랑은 변하고 퇴색하고 흐려진다는 것을 알아버렸기에

이제는 사랑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내일도 나와 함께 살아주실건가요?

 

난 누구에게 외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