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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好玩儿

소리문화의 전당 - 넌버벌 퍼포먼스 '비빔밥'


Sori New에 실려 있는 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10주년을 맞아 넌버벌 퍼포먼스로 탄생된 <비빔밥>을 극장용으로 업그레이드 재 제작하여 그 작품을 정격무대로서는 최초로 오는 4월2(토)~3(일) 모악당에서 공연한다.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선양하기 위해 CJ 엔터테인먼트의 제원 참여로 제작된 이 넌버벌 이벤트는 엔딘버러
프린지에 참가하여 호평을 받는 것을 계기로 비빔밥의 고장 전북에서 본격 공연의 막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 차원을 넘어 기획제작사인 페르소나와 한국 소리문화 전당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권영긔 공연권을 소리문화전당이 갖도록 했으며, 권역 외 공연에 대해서도 <비빕밥>의 공연 시 전북의 이미지를 포지셔닝하는 방안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소리문화의 전당은 이번 <비빔밥>의 초연을 계기로 전북의 맛의 상징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하였다.

 


4월 2일 토요일 전북대학교를 거쳐서 한국 소리 문화의 전당을 찾아간 시간은 오후 6시쯤
소리 문화의 전당은 한적한 외곽에 위치해 있었고 우선 전당 건물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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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연장을 보면서 야외 공연이 없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해도 좋겠다는 깜찍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전망대도 있어서 전체 소리문화전당을 내려다볼수 있었다.
위에서 바라다보면서 발견한 바닥에 일정한 패턴의 무늬타일.. 바닥 하나도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지홀과 모악당을 이어주는 원형모양의 빈 공간..
원형으로 바라다본 하늘.. 하늘담기 놀이라고 해야 하나.. 물을 어느 컵에 담아 놓는지에 따라서 물은 컵의 모양속에 담겨 그것이
물의 모양이 되듯이 하늘도 다양한 컵에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다.
이제 하늘이 점점 어두워 지고 건물은 불을 밝혔다


매표소 - 공연 시간은 총 80분이다. 나는 고마운 지인 덕에 티켓을 이렇게 받았다


초대권 R석.. 그리고 좌석도 C열 3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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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포스터와 공연전 밖에서 만난 배우 모습이다.. 나중에는 객석에도 앉아 있던데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어렵다.
사실 공연이라는 것 자체가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되는 지적재산권이기도 하다. 자세한 공연은 직접 가서 즐기기를.
배우들만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런 공연은 뒤에서 조명 및 음향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역할이 중요하다
이 사람들한테도 배우들한테 보낸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의 작별 인사 시간

무대라는 곳이 한번의 공연을 위해서 많은 시간 연습을 하고 그러고 공연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한다
사람들은 공연장에서 만나고 이별한다.
짧은 만남과 이별..

이 공연은 어린 친구들과 같이 보면 정말 좋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연 내내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

"비빔밥" 이 세상 비빔밥 처럼 어우러져 맛깔나게 살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것 같아 늘 후회를 남기고 아쉬움을 남긴다
어디선가 읽은 글이 생각난다.. 비빔밥은 맛도 중요하지만 색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각각 나물들의 색이 어우려져 있는 비빔밥
당근,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그리고 바탕색은 쌀..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ㅎㅎ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발견한 바닥 깔개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예술로 즐기자.. 삶을 즐길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