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토욜.. 피곤 피곤 이렇게 단어를 머리속에 넣고 살다.. 저녁 무렵 어슬렁 어슬렁 찾은 영화관
푸른소금..
제목이 우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푸른소금.. 소금은 하얀색인데..
영어로된 타이틀을 보니 blue salt가 아니네
hindsight
"(일이 다 벌어진 뒤에) 사정을 다 알게 됨, 뒤늦은 깨달음"
이렇게 되어 있다.
왜 이런 영어 제목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될듯 하다
우선 이 영화는 배경중 한곳은 부산...
부산
이곳의 바닷가.. 광안대교가 보이고 송정 해수욕장이 보이고 송정 해수욕장에서 자주 가던 커피가게도 보이고
부산의 바다.. 푸른 바다와 바다위에 떠 있는 흘러가는 구름 ..
산위에 올라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하나씩 지상에 별이 뜨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영화에 등장하는 셀프 해물탕 가게.. 해물탕을 보니 얼큰하게 끓인 해물탕이 먹고 싶어지고.
여튼 묘하게 부산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역시 신세경은 영화 대사처럼 뭘 입어도 예쁘긴 하다..
둘이서 영화에서 마시는 카라멜 모카인지 카라멜 마키아또인지..
나도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에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토 한잔을 들고 들어갔더니
"달콤하니 맛 좋다" 이렇게 외치고 싶어지더라..
달달한 음식.. 칼로리가 높기는 하겠지만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는 효과도 있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는 한듯
<사진출처 : 푸른소금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luesalt2011>
우선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영상이 정말 아름답다.
조직폭력배가 등장하고 칼이 등장하고 총이 등장하는 영화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영상이 이렇게 한컷씩 따로 보면 사진 전시회를 보고 있는 느낌
살짝 휴대폰, 자동차 부분에서 간접 광고라고 생각할 부분이 눈에 띄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이미지는 충분히 10점 만점에 9점
세상에서 소중한 3개의 금
"소금, 황금"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쉽게 답을 맞출수도 있을듯 한데 정답 유무는 영화를 보고 확인하도록..남겨주는 센스를..
마지막 장면.. 소금 염전..
염전을 보니 "소금 詩"라는 시가 떠올라서..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달을 살았다
나는 소금병정
한 달 동안 몸안의 소금기를 내주고
월급을 받는다
소금 방패를 들고
굵은 소금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소금기를 더 잘 씻어내기 위하여
한 달을 절어 있다
울지마라
눈물이 너의 몸을 녹일 것이다
대사중에 눈물로 염전을 만들수 있을까요? 하는 대사가 생각난다
난 짠 음식이 좋아 이러면서 소금을 많이 넣어서 먹는 "세빈"
난 개인적으로 "짠"맛이 싫다.. "단"맛이 좋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두헌의 대사 中
니가 생각하는 사랑이 빨간색이라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주색도 있고 파란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다고..
그렇다 사랑에 색이 있다면 사랑은 한가지 색만 있는것만은 아닌듯.. 그리고 그렇다고 무지개색이라고 말하기도 너무 과장되었고
색의 삼원소는 빨강, 파랑, 노랑
사랑의 삼원소는 뭘까?
두원은 세빈한테 이렇게 맛있는 북어국을 끓여주는 사람이 어떻게 자기를 쏘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세빈에게 말한다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나도 니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기적과 행운을 팔아서라고 너를 행복하게 할수 있다면 그걸 팔아서라도 너의 행복을 만들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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