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Fall and Winter
그동안 엄청 추워서 얼어버릴듯한 날씨에 겨울인가 했더니 오늘은 햇살도 좋고 따뜻한 느낌에 다시 가을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이번 가을..
가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사실 잘 느끼지 못한채 가을을 보내버렸다
월화수목금금금..
아니면 오랜만에 쉬는 날에는 시체놀이 떡실신. 귀차니즘 놀이로
방구석을 나가지도 않고 햇살을 느껴보지도 못한채로 가을을 보냈으니
순천만 갈대축제 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못가고 ㅠㅠ
무등산이라도 한번 올라갔다와야지 말만.. 천번했다.
가족여행으로 지난번에 무주 덕유산 갈수 있었는데 이것도 난 그날 일.. 일중독. 노~노
하지 않으면 계속 밀리고 쌓여가니 방법이 있나 몸으로 때워야지
주말에 일할때는 오늘이 주말이다고 슬퍼하면 안된다. 오늘은 아무날도 아니다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조선대학교에 올일이 생겨서(앞에 포스팅 보면 무슨일인지 감잡고 배잡고 다 잡았을듯)
장미정원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겨울에도 장미꽃이. 오늘은 가을이다
가을에도 장미꽃이.. 봄에 장미정원 축제 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가을에도 이렇게 꽃을 볼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요 저 촌놈입니다. 촌에서 왔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ㅋㅋ
사진기 들고 이러고 놀고 있었다 ㅋ
사진찍기 놀이.. 마침 햇살도 적당하게 비춰주고 마음대로 셔터눌리기 놀이중..
단풍나무에 아직 떨어지지 않은 잎들이 달려있다. 조금더 지나면 앙상한 가지만 남으려나
한쪽에서는 기러기(?)아님 학(?)들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하늘에 V자로 그리며 날아가는 새들의 무리를 만날수 있을듯 하다
단풍잎은 어두운 그늘에 있는 잎보다 이렇게 햇살을 받아서 반짝이는 잎을 보면 신기한 느낌이 든다
햇빛이 단풍잎을 통과하고 반사되면서 반짝반짝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 단풍도 봤으니 이번 가을은 단풍잎으로 마음의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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