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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완도 청산도:)소원을 말해봐 소원석.. "始終" 한쪽 돌에서 두눈을 감고 소원을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서 눈을 떴을때 나머지 돌과 정확히 마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소원을 말해봐.. 소원 선녀의 마음을 흔들어 선녀 한명을 하늘에서 잠깐만 지상으로 파견을 보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과연 그 소원은 이루어질수 있을 것인가 마음 하나를 흔들어 달라고. 내 마음도 그리고 다른 하나의 마음도.. 봄볕에 아지랑이처럼 마음 하나 흔들어 달라고 그리고 만난 "연애바위" 이 바위는 연인하고 같이 걸어가면 연인의 손을 잡아줘야 될듯한 쉽지는 않은 길이었다 나야 뭐 운동화에 청바지로 폴짝폴짝 뛰어나녔지만.. 내가 폴짝폴짝 뛰어 다녔으면 그럼 아무나 걸을 수 있는 길로 하는 건가.. 여튼 절벽위로 걸려있는 "사랑의 상징"들.. 그 상징위에 달팽이 한마.. 더보기
완도 청산도:) 슬로길에서 달팽이 처럼 걷고 싶었다 슬로길.. 계속 만나는 "슬로길"이라는 표지판 난 슬로길에서 달팽이 처럼 걸으려고 일부러 걸음 속도를 늦추었다 그러나 내 걸음은 내 속도에 맞추어져 난 계속 빨라졌다 역시 난 빠름~에 익숙했다 만약 니가 있었다면 너랑 함께 앉아 쉬고 싶던 기다란 의자도 너와 함께 바라보고 싶던 푸른 바다도 니가 없으니 그래 니가 없으니 이 곳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곧 내 마음이 바다처럼 푸르게 물이 들어가서 다시 걸었다. 지칠때까지 그렇게 걷고 걷고 또 걸어갔다 난 니 걸음속도에 내 걸음 속도를 맞추고 싶었지만 내 걸음속도는 너의 걸음 속도를 잊어버린지 오래 내 걸음속도는 일정하지 못하게 그렇게 슬로길에서 "슬로"라는 단어가 미안해지는 내 걸음 속도 "느림보 우체국" 너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 더보기